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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계획에 대한 회고

공부 목표 세우기

2023년 6월까지 하고 싶은 것 
1. 졸업 프로젝트 만드는 데 엔지니어로서 제 역할을 하고, 완성된 작품을 전시하고 싶다. 
2. 7~9곡짜리 앨범을 만들어서 멜론에 내고 싶다.
3. 아이패드를 사서 꾸준히 듣고 싶다. 
4. 토익 850이상 맞고 싶다. 

해야할 건 많다는 것을 알고 조급한데, 내가 지금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이유? 
1. 현실을 직시하면 내가 너무 늦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마음이 불안해지고 사는 게 무서워질까봐 일부러 회피하고 있다. 
2. 우선순위가 없고 무엇을 해야하는지 확고하게 정해놓지 않아서 -> 무작정 할려고 해도 계속 뒤돌아 보게 만든다. 이게 맞나? 하고 
3. 맨날 계획 세우고 그걸 못 지키는 것을 반복하는 내가 한심해서 스스로를 못 믿겠다. -> 이게 1학년때 부터 점점 커져서 나를 집어 삼켰다. 

일단 매우 늦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직장인들도 배워서 이 분야로 재취업 하는 경우도 있고, 난 잘한 것은 아니지만, 낙제 받지 않을 정도로 이론 수업을 들었다. 
발전도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컴퓨터 지식을 아예 모른다는 것도 아니다. 물론 공부는 다시 해야겠지만, 공부를 다시 할 때 내가 단기로 외웠던 것, 어쩌다가 잘 들은 수업들이 도움이 된다고 확신한다. 
내가 좆됐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회피만 하는 것이 상황을 더 악화 시킨다. 솔직히 나는 지금 스스로가 많이 도태 되었다고 생각한다. 학기 중에 노력하던 순간도 부분 부분 있었지만,
스스로 자학 하면서 자취방에만 있던 시간이 엄청 길었다. 많은 사람들은 그 시간에 발전을 했고, 난 어학, 전공 어느 분야에서도 발전하지 못했다. 이는 뚜렷히 가고자 하는 목표가 없고, 꾸준하지 못해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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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꾸준히 하지 못했던 이유는 첫번째로, 우선순위를 정하지 않아 애먼데 노력했다. 솔직히 기본 MSC는 중요하지 않은데 그것을 공부하는데 시간을 쏟았다. 두 번째 내가 정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 좌절하고
포기 했다. 목표를 조정해 재도전 하지 않았다. 세 번째, 항상 조급해하고 불안해했다. 그래서 현재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 자기 비하 자책에 시간을 부었다. 자기 중심을 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뭔가 만들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책상에 앉아서 창의성 없는 일을 하는 공무원, 공장 노동자 같은 것은 너무 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건들고 있는 것이 코딩, 음악, 그림책이다. 
코딩은 솔직히 내가 재밌어 하는지 모르겠다. 이 이유가 내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아 재미를 느낄 수 없는 수준이라 이런건지 아니면 그냥 적성이 안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까지 난 옆에 서로 같이 공부할 사람이 없이 너무 벅찬 과제를 많이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이게 내 의지를 계속 꺾어 왔다고 느낀다. 물론 이런 것에 개의치 않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난 과거의 내가 환경에 많이 휘둘렸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제 1순위가 코딩인만큼 여기에 재미를 느끼고, 내가 적성이 맞는지 아닌지 단계까지 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성취감을 
계속 심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쉬운 것부터 해가고, 프론트 엔드도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일단 이번주 토 일은 2시간 계획표만 세우고 도전해보자. 
그리고 내가 해내는 양과 시간을 체크하자. 그걸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자.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덜하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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