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부트 캠프 합격 소식

설을 쇠기 전, 합격 소식을 담은 메일이 왔다. 구름이란 회사에서 하는 2달짜리 단기 KDT 캠프였다. 해당 부트캠프를 선택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 1️⃣ KDT 수료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트 캠프이다. 따라서 입문 과정을 반복하는 낭비 없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 2️⃣ 한달은 개발, 한달은 TDD 기반 단위 테스트로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이것이 주효하게 선택한 원인이었다. SSAFY에서 개발을 처음 배운 나는, SSAFY가 나의 기초와 프로젝트 구현 실력을 키워준 것에 정말 감사하고 있다. 하지만 하나 갈증을 느꼈던 부분은 완성한 프로젝트를 뜯어보며 성능을 측정하고 향상시키는 과정을 하지 못한 것 이었다. 이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3️⃣ 두 달 동안 하나의 프로젝트만을 진행한다. 이 점에서 SSAFY 때 보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하며 취준을 병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 그럴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다...)
여튼 나는 설에 짐을 부랴부랴 싸고, 마지막 연휴에 판교로 올라왔다.
다시 마주한 고시텔 생활...
경기도에는 참 지낼 곳이 없다. 집세는 천정부지로 높다. 단기 임대도 구할 곳이 마땅히 없었다. 에어 비앤비에 조금은 싼 곳이 있었으나, 내국인이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서, 단기 임대 어플인 삼삼엠투를 통해 고시텔을 잡았다.

나름 깔끔했으나, 바깥으로 향하는 창문이 없어서 환기가 잘 안되고 생각보다 좁아서 지내기 빡세다는 생각이 든다. 하 여기서 두 달을 버틸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시간은 가겠지... 여길 보니, 2020년에 앨범 만든다고 빌렸던 작업실이 생각난다. 이곳과 똑같이 창문이 없었고, 이 작업실은 심지어 지하에 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숙식을 하지 않았지만, 여기서 1년 간 생활을 했던 승상이가 온전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했던 것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참고로 여기 60명 중 지방러 자취 메타는 나밖에 없는 듯 하다... 여기서 또 수도권과 지방의 인프라 차이를 절감했다. 대학 입시이든, 취업이든 수도권 근처 생활권이 좀 더 유리한 것 같다.
역시 한국의 IT 메카 대단한 판교
오늘 첫 OT를 가지고 출근했는데, 판교는 정말 대단했다. 무수한 대기업이 격자 간격을 유지한 채 들어서 있었다. 그 사이를 걸으며 느낀 그 거대함은 나도 이곳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꿈을 부풀게 했다. 오늘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찍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과정을 하며 목표
이번에는 하루 하루 기술 블로그를 작성해보려 한다. 작은 것이라도 좋으니까 말이다.